일본, 세네갈 제압하고 첫 승 신고 [U-20 월드컵]

입력 2023-05-2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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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IFA 월드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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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물리치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힘겨운 승부 끝에 1-0으로 이겼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한 일본은 같은 날 이스라엘에 2-1 역전승을 거둔 콜롬비아와 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24팀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 12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으로 16강을 구성해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상대 아크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마츠키 구류가 수비진 사이를 뚫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세네갈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측면 돌파에 이은 중앙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앞섰고, 슈팅도 12-6으로 일본보다 많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D조에선 이탈리아가 반란을 일으켰다. 역대 U-20 월드컵서 3위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2023 남미 U-20 챔피언십 우승팀이자 대회 5회 우승의 난적 브라질을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는 마테오 프라티의 선제골과 카사데이의 멀티 골을 묶어 전반에만 3-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은 후반 마르쿠스 레오날두의 멀티골로 3-2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같은 조 나이지리아는 상대 자책골과 삼손 라왈의 결승골을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물리쳤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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