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X원지안, 지붕 위 달빛 아래 ‘목숨 담보 로맨스’ (가슴이 뛴다)

입력 2023-05-22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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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슴이 뛴다’가 저택 지붕 위의 2인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오는 6월 2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 측은 22일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다.

이날 공개된 2인 포스터에는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옥택연(선우혈 역)과 원지안(주인해 역)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방금 일어난 일을 짐작하게 하는듯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 어떠한 설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옥택연은 극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그의 얼굴에 가득 찬 키스 마크와 두 사람 위로 작게 뛰고 있는 심장 박동.

수줍은 표정의 옥택연은 두 주먹을 꽉 쥔 채 조신한 자세로 옆에 앉아 있는 원지안을 바라보고 있다.

원지안 또한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원지안은 극 중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냉혈 인간’ 주인해 역으로 분한다.

차가운 성격을 지닌 그녀는 스스로가 가슴이 뛰는 게 이상한지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낸다. “혹시 여기 뛰고 있는 건가”라는 카피 문구는 내면의 감정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듯하다.

가슴이 뛰지 않는 ‘뱀파이어’ 옥택연과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냉혈 인간’ 원지안을 가슴 뛰게 하는 건 무엇일지, 서로의 가슴을 뛰게 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 오묘한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이들의 옆을 지키는 고양이도 눈길을 끈다. 옥택연과 원지안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의미심장한 고양이의 정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붕 위에 별과 달이 가득 찬 포스터 배경은 신비로운 아우라를 더하고 맨 위에 있는 박쥐와 관으로 꾸며진 로고는 ‘가슴이 뛴다’ 만의 세계관을 더욱 다채롭고 견고하게 이끌어갈 것을 예감한다.

비주얼만으로도 찰떡같은 ‘아트 케미’를 보여주는 옥택연과 원지안. 이들의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가 펼쳐질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후속으로 오는 6월 26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제공: 위매드, 몬스터유니온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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