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부터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시행

입력 2023-05-24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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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시스템 구축비 4억3000만원 확보
전남 여수시가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지원’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지원’은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최대 20회 이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통복지사업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추경예산으로 교통복지카드 발급비용 등 시스템 구축비 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재정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어르신 무료버스 이용 지원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의 대상인원은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총 2만 5000여 명이며 연간 약 1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이용 지원을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우선 시행하고 재정부담과 인구 고령화 등의 추이를 살펴 점진적으로 대상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병원 진료를 받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여수)|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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