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 앞장”

입력 2023-05-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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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제공 l 하나금융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제공 l 하나금융

국내서 처음 열린 ‘UNEP FI’서 선언
“정책 수립·투자 확대 최선 다할 것”
하나금융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서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생물다양성은 담수, 토양 ,해수, 자원 등 자연자본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생물다양성 리스크는 기후변화보다 더 방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위험으로 꼽힌다.

UNEP FI는 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하나금융의 후원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19와 자원고갈 등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과 투자 확대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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