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견인+마사지…‘김태희도 반한 안마의자’

입력 2023-05-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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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능뿐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인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31억 원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메디컬팬텀’을 소개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모델 김태희·비 부부.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의료기능뿐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인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31억 원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메디컬팬텀’을 소개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모델 김태희·비 부부.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신제품 ‘메디컬팬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31억원 돌파

의료기능·전신마사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
전문의사 연구개발 참여 5년간 1000억원 투자
바디프랜드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 기업 철학”
바디프랜드의 신제품 ‘메디컬팬텀’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31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의료기능뿐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특히 목 경추부와 허리 요추부를 견인해 디스크 탈출증을 치료할 수 있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어깨, 골반, 종아리 및 발목)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한 후, XD플렉스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된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 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신전시키는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디스크 탈출증 및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4월 23일 첫 판매 이후 열흘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약 한 달이 지난 24일 기준 23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메디컬팬텀이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30종의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단일 제품으로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전신마사지와 허리디스크 치료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안마의자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8일 어버이날에는 전체 안마의자가 1041대 팔렸다. 전년 어버이날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의 성과


이 같은 선전에는 차별화된 연구개발(R&D) 투자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특히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해 최근 5년간 1000억 원 가까이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 대비 4.8%에 달하는 249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춰, 최고 품질의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개발의 중심에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있다. 센터에서는 전문의사를 포함한 전문 연구인력이 안마의자가 건강관리에 미치는 영향 등의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안마의자의 기술력 고도화에 반영해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 시장으로의 확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메디컬팬텀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의료기기화 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30% 수준인 의료기기 제품의 비중을 연말 50%까지 늘리고, 2년 내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 측은 “‘건강 수명 10년 연장’을 테마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단순 안마의자 제조에 그치지 않고 안마의자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홈 헬스케어 기기로 나아가는 게 목표다. 질병 발병 후 치료보다 평소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며 “향후 의료기기 부문에 있어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을 개선시키고, 진정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소비자의 건강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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