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쥬니가 의문이 대상을 향해 분노를 가득 담은 SNS 글을 남겼다.
현쥬니는 3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경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발 입조심 좀 해.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야. 다 그대들한테 돌아갈 거라는 거 몰라?”라며 “변명도 하지 마. 그리고 어디 가서 내 이름 들먹거리지 마. 들먹거릴 거면 내 앞에 와서 당당하게 얘기하든지 왜 나한테 돌아 돌아 들리게 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쥬니는 “앞에서 아닌 척 하면 그게 없던 일이고,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어? 그대들은 딱 그 정도인 거야. 이걸 보고 좀 느끼기 바란다. 하긴 이 글을 보고 본인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행동하려 노력이라고 좀 해. 내가 터뜨리면 그대들 안전할 것 같아? 눈물로 호소하고 억울한 척하면 사라들이 받아줄 것 같지? 근데 다들 알고 있어.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데 까발려도 괜찮았어? 난 괜찮거든”이라며 “아직도 떠들어대는 그대들의 주둥이에 박수를. 그리고 그 가식과 용기에 박수를”이라며 비웃었다.
현쥬니는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앞으로 그대들이 받을 죄는 달게 받아. 누군가는 그 누군가는 판단해 주실 거야. 왜냐하면 다 자기한테 돌아가게 돼 있어. 바닥 좁은 거 알면 처신 잘해. 잘 알잖아? 그래서 떠들고 다닌 거 아냐?”라며 “추신. 더 열 받게 하지 마. 진짜 터지기 직전이니까”라고 경고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현쥬니는 2008년 록밴드 '벨라 마피아'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아이리스' '태양의 후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엄마가 바람났다' ‘현재는 아름다워’와 영화 '국가대표' '퍼펙트 게임' '반창꼬'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