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해체설‧불화설 진실은? “마의 7년…” (강심장 리그)

입력 2023-06-1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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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브걸(BB GIRLS)이 해체설과 불화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20분 SBS ‘강심장 리그’가 방송된 가운데, 브브걸이 새 팀명과 함께 공식적으로 첫 예능 출연을 알렸다.

이날 ‘역주행 신화 브브걸 원래 해체하려고 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 브브걸은 “개명하게 된 이유는 (소속사 이적으로) 이제 그 이름을 못 쓰게 됐다.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팀명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민영은 “아이돌에게 보통 마의 7년이라는 게 있다. 개인 활동과 팀 활동 등 다양한 방향성을 놓고 논의했다. 상의 끝에 ‘그룹 활동을 그만해야 할 시점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은지 역시 “7년을 같이 했으니 저희도 각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라며 해체설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브브걸은 “가장 바빴던 시절에는 수입을 똑같이 나눴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일확천금은 아니다. 역주행 전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는데, 그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수 있을 정도로 벌었다”라고 했고, 유정은 “개인 스케줄이 많아진 이후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정산 이야기를 했다. 아쉬운 소리 없이 ‘그냥 가져가’라고 하더라. 3초 안에 정리가 됐다”라며 불화설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브브걸은 재겹합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바로 은지의 ‘우리 다시 해볼까’라는 한 마디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고. 리더 민영은 “이 팀을 깨기 너무 싫었다. 처음에는 (홀로 서겠다는) 멤버들이 이해가 안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브브걸로 다시 모이는 데 있어 제일 완강했다고 밝힌 유정은 “잘되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줄 알았다. 주변에서 성공을 축하해 주는데 행복보다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두려움에 망설임이 컸다”라며 “멤버들은 저한테 ‘너 왜 그래’, ‘정신 차려’라고 탓하기보다 저를 응원해 줬다. ‘이 사람들을 놓칠 뻔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하자’라고 했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브브걸은 올여름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SBS ‘강심장 리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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