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며느리 고부 동성애…맞네 판타지, 막장 판타지 (아씨 두리안)

입력 2023-06-1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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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 아닌 ‘고부 동성애’를 그린 상상 그 이상의 작품이 방영을 앞둔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이 바로 그 것.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가 담긴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막장과 환장을 오가는 작품만 쓰는 것으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 신작이다.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ㅍ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 등이 출연한다.
임성한 작가 최초 판타지 메롤라는 ‘아씨 두리안’. 이에 제작진은 14일 ‘아씨 두리안’ 기대 포인트를 정리했다.

● 임성한 작가 막장 아닌 판타지 멜로?

제작진에 따르면 ‘아씨 두리안’은 집필하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임성한 작가의 ‘최초 판타지 멜로’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신기생뎐’에서는 빙의, ‘오로라 공주’에서는 유체 이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AI를 등장시키며 시청자들 혼을 쏙 빼놓는 전개로 ‘막장 대가’로 평가받는다. 파격과 충격, 파란이라는 표현이 항상 뒤따라 다닌다. 이런 임성한이 내놓은 신작 ‘아씨 두리안’은 어떤 느낌일까.

● 멜로 전문 연출자 신우철 감독 합류

‘아씨 두리안’은 신우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신우철 감독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등 멜로 장르에 특화된 연출자다. 막장 전문인 임성한 작가와 시너지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 존재감 확실한 배우들 출격

‘아씨 두리안’은 관록이 녹아있는 배우들과 신선한 패기, 열정의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박주미와 최명길은 각각 청초하고 단아한, ‘외유내강’ 여인상의 정석 두리안 역과 단씨 집안 최고의 어른, 재벌가 회장 백도이 역을 맡는다. 김민준과 한다감은 두리안 등장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는 백도이 둘째 아들 단치감 역과 둘째 며느리 이은성 역을 연기한다.전노민과 윤해영은 결혼 생활 25년 만에 혼란스런 사건을 겪는 백도이 첫째 아들 단치강 역과 백도이 첫째 며느리 장세미 역으로 분한다. 특히 윤해영은 극 중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고부 동성애 논란을 예고한 상태다. 지영산과 유정후, 이다연은 각각 백도이 막내아들 단치정 역, 백도이의 장손 단등명 역, 두리안의 며느리 김소저 역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아씨 두리안’은 피비 작가와 신우철 감독, 믿고 보는 배우들이 어우러지면서 최강의 시너지를 완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지금까지의 뻔했던 판타지와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자극을 안겨줄 피비 표 최초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 두리안’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은 6월 2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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