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신기루·홍윤화·풍자 “넷이 함께라면, 묻지마 출연 콜!”

입력 2023-06-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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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 홍윤화, 김민경,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왼쪽부터)가 14일 열린 KBS조이·채널S 예능프로그램 ‘위장취업’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조이·채널S

예능 ‘위장취업’으로 5개월만에 재회한 신기루·홍윤화·김민경·풍자

신기루 “남편 먼저 열렬한 응원”
홍윤화 “한바탕 놀고 오는 촬영”
김민경 “꿀맛 먹방 기대하세요”
풍자 “막내라서 사랑 듬뿍 행복”
“넷이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어요!”

개그우먼 김민경(42), 신기루(김현정·42), 홍윤화(35),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윤보미·35)가 서로를 바라보며 힘주어 말했다. 거침없는 입담을 내세워 방송가에서 떠오르는 예능 스타로 꼽히는 이들은 14일 첫 방송한 KBS조이·채널S 예능프로그램 ‘위장취업’을 통해 또 한번 팀워크를 발휘할 기세다.

이들이 한 프로그램에서 뭉치는 것은 올해 1월 종영한 tvN ‘한도초과’ 이후 5개월 만이다. ‘맏언니’인 김민경은 첫 방송을 앞둔 이날 오후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어서 그저 기쁠 따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기루·홍윤화 “남편도 응원”

이들은 일손이 부족한 어촌과 농촌에서 일하고, 직접 번 일당으로 ‘먹방’을 펼친다. 신기루는 꽃게잡이 배를 타고, 하루 종일 미나리를 뽑으면서도 “서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니 어떤 현장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돈보다 사람 먼저’라는 소신이 있어요. 네 명이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출연료도 필요 없어요. 제가 동료들을 워낙 좋아하니까 평소에는 촬영에 대해 별다른 걸 묻지 않는 남편도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네 명 중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며 응원도 해주고요. 덕분에 부부간 대화가 더 많아졌어요. 하하!”

홍윤화 또한 “개그맨인 남편 김민기 씨가 우리 네 사람이 다시 모인 걸 축하해줬다”면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뽐냈다.

“남편은 ‘먹잘알’(먹는 것을 잘 아는 사람)로 소문난 우리가 펼치는 ‘먹방’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된대요. 언니들, 풍자와 함께 있으면 왁자지껄한 명절 분위기가 나서 촬영 같지가 않아요. 매번 웃고 떠들면서 한바탕 놀고 온 기분이 들어요. 팀 내에서 흥을 담당하는 제가 일에 지친 동료들의 사기를 띄우곤 한답니다.”


●김민경·풍자 “흐뭇한 재미있다”

앞서 3월 8년 동안 출연하던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한 후 다시 먹방 소재를 내놓는 김민경은 “동생들과 함께여서 새로워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많이 가는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멤버들이 나온다는 얘기에 소재도 묻지 않은 채 출연하겠다고 답했을 정도로 동생들에 대한 애정이 커요. 거침없는 솔직함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죠. ‘맛있는 녀석들’ 때처럼 제철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유튜브와 방송 무대를 모두 섭렵한 풍자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폭넓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달리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각 플랫폼 마다 특징이 달라서 매일 옷을 바꿔 입는 것처럼 그에 맞는 태도를 취하려고 노력해요. 그게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분이 들어 좋아요. 데뷔 시기가 엄청나게 차이 나는 언니들과 신나게 노는 것도 재미있어요. ‘역시 우리 넷이어야 하는 구나’라는 확신이 더욱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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