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유해진, 눈 돌아 버린 노르웨이 현지 연어맛 (텐트밖은유럽)[TV종합]

입력 2023-06-1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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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멤버들이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 맛에 깜짝 놀랐다.

15일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6회에서는 오다에서 스타방에르로 이동해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노르웨이 5일 차 아침 윤균상은 외국 콜라 광고에 등장한 장면을 언급하며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콜라와 우유 섞어 먹기에 도전했다. 이에 형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유해진은 제조된 우유 콜라를 한 모금 마시더니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오다를 떠나 멤버들이 향한 곳은 노르웨이의 대도시 스타방에르였다. 이날 '게임왕' 유해진은 스타방에르로 향하는 차 안에서 스무고개 게임을 제안했고, 진선규는 탐정 버금가는 추리력으로 쫄깃한 긴장감과 깨알 웃음을 주며 활약했다. 전날 눈밭에서 스키를 탔던 멤버들은 그 후유증으로 모두 얼굴이 새빨개진 상태였다. 이에 유해진은 "볼 빨간 중년기가 됐다"라고 유머를 던져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스타방에르로 이동하기 위해 배에 차를 싣고 가는 카페리를 이용했다. 스타방에르에 점점 가까워지자, 유해진은 "제주도 생각나네?"라고 말했고, 멤버들도 "따뜻한 느낌이 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스타방에르는 노르웨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석유의 수도로 불린다. 멤버들이 제대로 구경하는 첫 도시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기대감 가득 안고 시내로 진입했지만,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차에서 내린 멤버들은 싸락눈이 퍼붓는 날씨에 당황했지만 거리 예술의 도시에 곧바로 매료됐다. 특히 그래피티 벽화들은 가는 길도 멈추게 할 정도로 멤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다시 우박 같은 눈이 쏟아졌고, 멤버들은 눈보라를 피할 대피소로 근처 어시장에 들어갔다. 노르웨이산 연어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손질 안 된 노르웨이산 연어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손질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정말 신선해 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캠핑장은 노르웨이 3대 트레킹 프레이케스톨렌을 위한 최적의 베이스캠프였다. 다음 날 왕복 5시간 걸리는 장대한 코스에 도전하기로 한 것. 사실 스타방에르에 온 진짜 목적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등산 주먹밥을 만들기로 했다. 텐트 옆에는 시냇가가 흐르고 있어 모든 일이 한결 수월했다.

멤버들은 어시장에서 갓 사 온 연어회를 먼저 맛보기로 했다. 유해진이 직접 두툼하게 깍둑썰기했고, 막내 입에 먼저 넣어줬다. 윤균상은 "입에서 그냥 녹고 두껍게 썰어 식감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환도 "사람 미치게 한다"라고 감탄했다. 동생들 다 먹이고 한 점 집어 든 유해진은 "신선하니까 고소하다"라고 현지에서 직접 맛본 생연어의 맛을 표현했다. 특히 진선규는 "원래 연어회는 잘 안 먹는데 이건 확실히 맛있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등산 주먹밥 제조에 이어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기로 한 멤버들은 한국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칠리소스를 추가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지만 쉽지 않았다. 2% 부족한 맛을 채우기 위해 막내 윤균상이 국간장 투입을 제안했고 조금 더 우려내자, 부대찌개가 완성됐다. 멤버들은 "100% 부대찌개 맛이네"라며 행복한 식사를 했다.

유해진은 "내일이 혹한기 중간 평가 날"이라며 농담조로 산악 훈련을 예고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재활 중인 윤균상은 트레킹 코스가 살짝 걱정됐지만 함께 걷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형들과 걸었던 소중한 추억 때문이다. 윤균상은 "토스카나 때도 걱정이 많았는데 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혹시라도 힘들면 얘기를 해"라고 훈훈하게 다독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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