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균안. 스포츠동아DB
롯데는 22일 “나균안이 22일 부산 소재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 부위에 염증 소견이 나왔다. 2~3일간 치료하면 훈련이 가능한 상태다”고 밝혔다. 곧장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나균안은 23일 재활군에 합류한다.
나균안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1-5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회전하는 과정에서 불편 증세를 느꼈다.
나균안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ERA) 3.14, 이닝당 출루허용(WHIP) 1.27을 기록 중이다. 4월 5경기에선 4승무패, ERA 1.34, WHIP 0.89로 역투해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다행히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나균안이 자리를 비운 동안 롯데는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에이스 박세웅,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후 복귀한 이인복 등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