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모든 유니폼 착용 금지”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구단은 왜?

입력 2023-07-18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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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시기심일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구단은 지난 주말 메시가 새롭게 둥지를 튼 인터 마이애미와 경기를 치르기 전 홈팬들에게 안방 시티파크의 ‘서포터 구역’에서 메시 유니폼 착용을 금지한다는 경고를 했다고 USA투데이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구역에선 어떠한 상대팀 물품도 불허한다. 메모에는 “7월 15일 경기에는 마이애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뉴웰스 올드 보이스, 그란돌리 등 모든 메시 유니폼, 셔츠 및 장비가 포함된다”는 특별 언급이 포함되었다. 그란돌리는 메시가 어린 시절 뛰던 아르헨티나 클럽이다.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나친 조치일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자 프랑스의 한 바가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매트로 쓴 것 만큼 모욕적이지는 않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날 경기는 홈팀이 3-0으로 승리했으며, 메시는 뛰지 않았다.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메시는 현지시각 16일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2만명의 유료관중이 소나기와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에도 발롱도르 7회 수상자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인터마이애미 유니폼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미국의 10번, 세계 최고의 10번”으로 소개된 36세의 메시는 스페인어로 한 짧은 연설에서 서포터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항상 같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메시는 2025년까지 계약했다.

메시는 오는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인터 마이애미와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의 대륙간 리그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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