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띵크어스’로 크리에이터와 동행

입력 2023-07-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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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을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와 지구를 만든다는 의미인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가 주목받고 있다. 띵샵에서 진행한 띵크어스 크리에이터 상품 할인 기획전, 전남 고흥 지역민이 출연한 로컬 크리에이터 ‘담우’의 홍보 영상, 디지로카 앱 시작화면에 전시한 히든 크리에이터 김기정 작가의 작품(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카드

소규모 기업·신진 작가 돕는 ESG 캠페인

로컬 32팀·히든 10팀으로 구성
SNS·띵샵 등 홍보해 매출 증대
디지로카앱 시작화면 작품 전시
청년 아티스트 인지도 향상 효과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EARTH)’가 주목받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판매, 지역민 고용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32팀, 잠재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인 ‘히든 크리에이터’ 10팀으로 구성했다.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 통해 판로 확장

로컬 크리에이터의 경우, 우수한 상품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채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크리에이터의 상품을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콘텐츠에 연결해 친환경 제품 및 사회적기업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의 가치소비를 도왔다.

크리에이터 홍보는 자사 SNS 채널과 회원 전용 쇼핑몰인 ‘띵샵’, 카드명세서와 함께 동봉하는 혜택 소식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홍보 콘텐츠의 총 노출 수는 약 5833만860회에 이른다.

이는 실제 매출 상승효과로 이어졌다. 전남 고흥에서 지역민을 고용해 나물 등의 식품을 판매하는 ‘담우’는 캠페인 참여 후 월 평균 매출이 10배가량 증가했다. 담우 측은 “띵크어스에서 소개해준 나물, 밀키트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롯데카드 띵샵 입점 후 매출 상승효과를 거둔 경우도 있다. 6월 기준 띵샵에는 10팀의 크리에이터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매월 이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경북 김천에서 호두 등 특산물로 제조한 빵을 판매하는 투마루는 띵크어스 기획전으로 띵샵 월 매출이 직전 3개월 월 평균 대비 약 13배 늘었다. 투마루 측은 “띵크어스 캠페인을 보고 구매 문의 전화가 오는 등 새로 유입된 고객이 늘었다”며 “띵크어스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사업에 임하는지를 자세히 말해준 점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또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등 홍보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경남 김해에서 수제 그래놀라와 참기름 등을 판매하는 메종물랑 측은 “띵크어스 콘텐츠로 고객에게 회사의 비전을 전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또 제철 과일로 제조한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토민 측은 “고품질 사진·영상에 업체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아준 점이 만족스럽다”며 “외부에 회사 소개 시 띵크어스의 영상과 사진을 홍보 자료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디지로카 앱을 디지털 갤러리로 활용


‘히든 크리에이터’의 경우, 자사 디지로카 앱을 디지털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앱 시작화면에 히든 크리에이터 작가들의 대표작을 한 달씩 전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제 작품 인지도 향상과 판매에 도움을 얻고 있다. 청년 아티스트 파시호시는 “2월 한 달간 디지로카 앱에서 작품을 보고 인스타그램과 오프라인 전시에 방문해 준 롯데카드 고객이 많았다”며 “작품에 대한 문의도 늘어 앱 시작화면을 이용한 전시가 작품 홍보에 큰 파급력이 있었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회사 측은 “띵크어스는 지방의 작은 기업들이 비용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 파급력 있는 홍보를 하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한 ESG 캠페인”이라며 “단순 일회성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닌 SNS 이벤트, 롯데카드 띵샵 입점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채널과 홍보 방식을 모두 이용해 참여 업체들이 매출 상승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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