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구미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OK금융그룹이 창단 이후 첫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일본)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 2019, 2021년 대회 준우승을 뒤로하고 3전4기 끝에 왕좌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호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공격성공률 72.34%)을 뽑았다. 12일 초청팀 파나소닉 팬더스(일본)와 준결승에서 31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이를 경신했다. 신호진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7표를 획득해 팀 동료 차지환(4표)을 제쳤다.
1세트부터 몹시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의 리시브 집중력이 매우 뛰어났던 가운데, 승부를 가른 것은 결국 공격력이었다. 1세트 OK금융그룹은 공격성공률 60.00%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1세트에만 8점을 올린 신호진의 공이 컸다. 신호진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값진 공격력을 뽐냈다. OK금융그룹은 세트포인트를 만들고도 막판 공격력을 끌어올린 삼성화재 신장호를 막지 못해 24-23까지 추격당했지만, 신호진의 후위공격 덕분에 1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OK금융그룹은 박성진이 살아난 삼성화재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박빙 승부를 이겨낸 기운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3세트에는 신호진이 홀로 10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추를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였다. OK금융그룹은 엎치락뒤치락하던 3세트 후반에도 신호진을 앞세워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차지환의 퀵오픈 공격으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이 3전4기 끝에 KOVO컵 정상에 올랐다.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이다.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한 뒤 기쁨을 만끽하는 MVP 신호진(가운데)과 OK금융그룹 선수들. 구미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박성진을 앞장세운 삼성화재의 공격력은 4세트에도 사그라지지 않았고, OK금융그룹도 삼성화재의 맹공에 4세트 리시브 효율 31.58%로 고전했다. 하지만 4세트에도 OK금융그룹의 믿을 구석은 신호진이었다. 4세트 공격성공률이 91.67%에 달할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끝에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성진의 30득점(67.44%) 고군분투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06, 2009, 2012년 대회에 이어 4번째 준우승이다. 박성진은 준우승팀 수훈선수에게 돌아가는 MIP로 선정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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