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메시? 트레블 더 브라위너·홀란? …UE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입력 2023-08-18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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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 브라위너-메시-홀란. UEFA 홈페이지 캡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케빈 더 브라위너·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두고 경쟁한다.

UEFA는 17일(현지시간) 2022~23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 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상은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즌 동안 클럽과 국가대표팀 활약상을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메시는 역사가 12년 된 이 상을 두 차례 받았는데, 모두 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에 올랐을 때이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다.

더 브라위너와 홀란은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그리고 클럽 사상 처음 UCL 우승을 일궜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와 챔스에서 각각 16어시스트와 7어시스트로 모두 도움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국가대표 성과가 압도적이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 전 활약했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공식전 21골 20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1 우승 등에 기여했다.

왼쪽부터 과르디올라-인차기-스팔레티. UEFA 홈페이지 캡처.


올해의 감독 후보 최종 3인도 함께 발표됐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나폴리(이탈리아)의 리그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터밀란(이탈리아)을 UCL 결승까지 올려 놓은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다.

이 상은 UEFA 기술 연구 그룹이 후보 명단을 선정하고, 투표인단이 투표로 순위를 매긴다.

투표인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한 클럽의 감독, UEFA 소속 국가대표팀 감독, 유럽스포츠미디어(ESM)에서 선정한 기자들로 이뤄졌다.

이들이 1위에 5점, 2위에 3점, 3위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투표해 합산 점수가 높은 3명이 최종 후보로 추려진다.

여자 부문 선수와 감독 최종 후보들은 여자 월드컵이 끝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UEFA는 전했다.

수상자는 3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23~24 UCL 조 추첨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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