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그날이 왔다’ 특집이 펼쳐진다.
13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211회에서는 감동적인 은퇴식의 주인공인 뉴욕 브로드웨이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 김정민, 김자희 부부,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 배우 강동원과 토크를 나눈다.
제작진에 따르면 뉴욕 브로드웨이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인 김정민, 김자희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은퇴식의 주인공이다. 39년 간 한 자리에서 샌드위치를 판매하던 자기님(‘유 퀴즈’ 출연자 표현 방식)들의 영업 마지막 날,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비롯한 단골 손님들이 가슴 찡한 은퇴식을 준비한 것.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던 노고 어린 시간들은 물론, 미국 이민과 정착 스토리, 불황에도 멈추지 않았던 봉사 활동, 늦은 밤 운전 중 잠을 쫓기 위해 불렀던 조용필 노래 한 소절까지, 풍성한 이야기가 이목을 모을 전망.
대한민국 부모 멘토로 손꼽히는 조선미 교수는 육아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한 가정의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자녀 교육 이슈, 자녀 마음 읽기와 단호한 행동 통제 등 가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할 올바른 훈육 방법, 사춘기 아이와의 갈등 해결법, 소통을 위한 황금공식 등 현실적인 양육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기님과 큰 자기, 아기자기가 함께 하는 훈육 상황극도 유익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19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강동원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진다. 모델로 데뷔, 영화 ‘늑대의 유혹’ 우산 등장신으로 ‘슈퍼 루키’ 타이틀을 얻은 자기님은 배우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20대 시절부터 여유를 찾은 현재의 삶을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유쾌하게 소개한다.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고민하는 부분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필모그래피를 공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딜가도 명함을 받았다”는 길거리 캐스팅 비화, 공대생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영화 촬영 비하인드, 자기님 외모가 불러온 3대 착각 장면에 대한 속마음도 솔직하게 전하며 재미를 안긴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소소한 일상, 연애 관련 토크, 오랜만에 선보이는 붐바스틱 댄스 타임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방송은 13일 저녁 8시 4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