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복사근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된 오타니 쇼헤이(29)는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에 팀 보다 위대한 선수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렸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복사근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이미 자신의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확정 지은 오타니는 투타에 걸쳐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시즌 마무리를 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투수로 시즌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팀 내 1위.
탈삼진 부문에서는 리드 데트머스가 18일까지 154개를 기록해 13개 차로 뒤쫓고 있으나, 오타니를 넘어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타자의 성적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이다. 오타니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OPS 부문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6개를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으나, 타자 성적만으로 MVP를 수상할 만큼의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
이제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열릴 자유계약(FA)시즌에서 새 팀에 대한 선택에 돌입한다. 또 팔꿈치 수술 여부도 곧 정해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