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오 감독 ‘오리진’, 인디애니페스트 KIAFA 특별상 수상

입력 2023-09-20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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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 감독 ‘오리진’, 인디애니페스트 KIAFA 특별상 수상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가 신작 ‘오리진(ORIGIN)’으로 ‘KIAFA 특별상’을 수상했다.

에릭 오는 19일 밤 서울에서 열린 서울인디애니페스트 폐막식에서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가 매년 9월 주최하는 한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에릭 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등 다수 작품에 직접 참여했다. 개인 작품들로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상’ 등 다수의 세계적인 국제 영화제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특히 2020년 4년에 걸쳐 제작한 애니메이션 단편 ‘오페라(OPREA)’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당 작품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에릭 오의 ‘오리진(ORIGIN)’은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OPERA)’의 연작으로 지난해 9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Frieze)’의 첫번째 서울 개최를 맞아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에서 세계 최초로 미디어 파사드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한편, 에릭 오는 곧 한국에서 열릴 자신의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를 통해서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OPERA)’를 세계 최초로 대중공개하고, ‘오리진(ORIGIN)’을 포함하여 자신의 미공개 작품들을 공개할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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