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이어진 대상경정, 우승컵은 김민준의 품으로 [경정]

입력 2023-09-24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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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한 김민준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한 김민준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서휘 등 우승후보 줄줄히 탈락
21일 열린 대상경주(스포츠경향배)에서 김민준이 깜짝 우승했다.

이번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은 예선부터 우승후보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20일 열린 1일차 14경주에서 예선 진출 선수 중 후반기 평균득점 1위인 서휘가 탈락했고, 이어 열린 15경주에서도 평균득점 2위 박종덕, 3위 이승일이 동시에 탈락했다.

득점 상위 3명이 모두 결승에 오르니 못한 가운데 지난해 쿠리하라배 우승자 김민준이 두 번째 대상 우승컵을 들었다. 21일 15경주로 열린 결승에선 1코스로 출전해 초반 스타트를 끌고 나오지 못한 배혜민의 인빠지기 선회가 밀리는 사이 빈틈을 노련하게 파고든 김민준이 주도권을 잡고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박원규는 1주 2턴 마크의 혼전 상황을 빠져나오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배혜민은 3위로 입상하였다. 김민준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경정은 연간 5회의 대상경주를 개최하는데 전반기 이사장배, 후반기 그랑프리가 메인이다. 그리고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을 제외한다면 언론사배는 한 시즌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9월 스포츠경향배는 후반기 선수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연말 그랑프리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다.

김민준은 우승인터뷰에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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