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입성’ 류중일 감독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입력 2023-09-29 0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대망의 4회 연속 우승을 장식한다.

류 감독은 28일 “첫 경기까지 이제 이틀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잘 해서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이어 “2020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코치들이 그때보다 지금 선수들 컨디션이 훨씬 더 낫다고 하더라. 대만전 선발투수는 곽빈과 문동주 중에서 선택하려고 한다. 둘은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약점으로 꼽히는 좌완 활용에 대해선 “김영규와 최지민을 6회 이후 원 포인트로 활용하려고 한다. 괜찮으면 타자 3명 정도까지는 상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적응에 대해선 “경기를 하는 구장이 인조 잔디를 새로 깔아 풀이 조금 길 것 같다. 그라운드 상태도 봐야 하는데, 그건 내일 첫 훈련을 하면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타자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대표팀에 합류한 외야수 윤동희의 활약을 기대했다. 류 감독은 “윤동희가 현재 외야수들 중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 2번을 칠지, 6번을 칠지는 훈련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 라인업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나온 라인업이 8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수영 대표팀의 맹활약도 언급했다. 아시안게임 타 종목을 본 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영 대표팀이 잘 하더라. 가장 인상적으로 봤다”는 말을 남겼다.

항저우(중국)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