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물의 날’은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 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날이다.
에버랜드 동물원 타이거밸리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세이브 더 타이거’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과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 서약을 작성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고, 호랑이들을 위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사육사가 직접 고객들에게 ‘세계 동물의 날’의 의미, 동물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은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타이거밸리 옆에 호랑이 보전 교육장을 마련해 영상자료와 호랑이 발자국, 배설물 등을 통한 보전 연구 방법을 소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