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건물이 내 거?”…‘빌딩앤파이터’ 국내 출시

입력 2023-10-2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현실 기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빌딩앤파이터’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제공|넥슨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현실 기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빌딩앤파이터’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제공|넥슨

넥슨, 새로운 장르·플랫폼 공략 가속도

‘빌딩앤파이터’, 건물 뺏고 뺏는 쾌감
현실 한국 영토 배경으로 몰입감↑
‘데이브 더 다이버’ 스위치 버전 출시
컨트롤러에 특유의 손맛 제대로 구현
넥슨이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넥슨은 26일 모바일게임 신작 ‘빌딩앤파이터’와 글로벌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콘솔 버전을 나란히 출시했다. 빌딩앤파이터는 현실 대한민국 영토를 배경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넥슨의 패키지 게임으로 처음 200만 장 판매 성과를 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은 이 외에도 ‘루트슈터’와 ‘백병전’ 등 다양한 콘셉트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현실 기반 액션 쾌감

빌딩앤파이터는 액션 게임 장인으로 유명한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가 개발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와 빌딩을 점령해 나간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대한민국 영토를 확장하며 건물을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점령 액션 쾌감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영토와 빌딩의 위치를 인게임 필드에 구현했으며, 영토 스캔같은 일부 콘텐츠에서 GPS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의 위치에 따른 보상을 획득하는 등 색다른 재미도 준다.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는 영토를 확장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을 빼앗으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플레이 초기에는 GPS를 기반으로 자신의 지역에 본진을 설치해 주변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영토에 있는 건물을 하나씩 접수하며 기반을 다지게 된다. 랜드마크 빌딩 점령 시 추가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판교의 넥슨코리아 건물을 점령하면 캐릭터뿐 아니라 부하들의 능력치도 증가하는 식이다.

강력한 타격감도 장점이다. 김윤종 디렉터는 “기존 모바일 액션 게임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한 조작감을 바탕으로 우수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데이브’ 이제 콘솔서 즐긴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했다. 이 게임은 6월 28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한 이후 독보적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유저 뿐 아니라 평단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9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스팀에 5만 5000여 개 플레이 리뷰를 통해 97%의 비율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매출 국가별 비중에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최적화된 조작 환경과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을 호환시켜 데이브 더 다이버 특유의 손맛을 세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은 ‘미니게임’ 중 일부 콘텐츠를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진동을 느끼면서 해양 어종을 사냥할 수 있다. 최근 실시한 PC버전의 첫 업데이트 콘텐츠를 스위치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닌텐도 eShop’에서 다운로드 콘텐츠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황재호 데이브 더 다이버 디렉터는 “스위치를 통해 모험을 한층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조작감 향상과 최적화 작업에 집중했다”며 “이번 기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유저에게 ‘데이브 더 다이버’의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