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대표 임유엽)에 따르면 배드보스는 지난 6일 진해 해군 잠수함 사령부에서 진행한 도산 안창호함과 도산 아카데미 자매결연 체결식에서 자신의 작품 ‘도산 안창호와 6만 개의 별’ 에디션을 기증했다.
이날 도산 안창호함 승조원 및 도산아카데미 회원 100여 명이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여했으며, 이후 김철균 원장의 '왜 도산 안창호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과 도산안창호함 함내 연학과 잠수함 역사관 견학이 이어졌다.
배드보스는 ‘도산 안창호와 6만 개의 별’ 에디션을 기증, 앞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작품 기증을 통해 뜻깊은 의미를 새겼다.
최근 배드보스는 일본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초상화를 재해석한 팝아트 작품으로 국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일 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명했을 때 덕혜옹주의 일본 내 전시와 대상 수상은 외교적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그 외에도 안중근의 의사를 팝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이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소장, 도산 안창호 팝아트 작품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도 소장돼 민족의 역사를 되새기는 예술 활동을 해왔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반대를 염원한 작품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증하는 등 국제적 이슈에도 적극 참여해 기부와 기증을 실천한 배드보스는 “역사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는 인물들을 그리며 많은 이들에게 과거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남겼다.
한편 배드보스는 현재 다날엔터 소속으로, 국내외 전시와 NFT까지 다양한 기획 전시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해군 잠수함 사령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