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민태 투수 코치(왼쪽)·정대현 2군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구단은 3일 “정민태 투수코치와 이진영 타격코치, 정대현 퓨처스(2군)팀 감독, 강영식 투수코치, 정연창 트레이닝코치, 김지훈 2군 총괄 트레이닝코치 등 6명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민태 코치는 1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2020년까지 한화 이글스 코치로 일했던 정민태 코치는 올해까지 SPOTV 해설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으로 활동하다 현장에 복귀했다. 강영식 코치는 2군에서 유망주 투수들을 지도한다.
올해까지 SSG 랜더스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진영 코치는 현역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뒤 동의대 야구부 코치로 일한 정대현 2군 감독은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를 맡게 됐다.
트레이닝 파트도 개편됐다. NC 다이노스 수석 트레이너 출신인 정연창 코치가 1군 총괄 트레이닝을 책임진다. 올해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트레이너로 활약한 김지훈 코치가 2군에 합류했고, 염상철, 허준환, 김용해 트레이너도 추가로 영입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경험이 많은 코치들과 투수 육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젊은 지도자를 퓨처스 감독으로 모셨다. 지속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닝 코치를 여럿 영입한 것에 대해서는 “신인급 투수들의 구속 문제와 타자들의 파워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트레이닝 파트 강화가 필요했다. 코치 영입이 첫 걸음”이라며 “선수 부상 관리 등 1군에서의 즉각적인 효과와 유망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고 강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