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수 구청장(오른쪽)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알마티시(공중보건국)와 고려인협회를 대상으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서구
알마티시(공중보건국)·고려인협회와 협약
보건의료체계가 부족한 중앙아시아 국가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지난 10월 29일~11월 2일 카자흐스탄에서 알마티시(공중보건국), 고려인협회와 의료관광 교류협력체계를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보건의료체계가 부족한 중앙아시아 국가
이번 협약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방문한 공한수 구청장은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방문·면담을 통한 정보 교류·의견 청취 ▲알마티시(공중보건국)와 의료·보건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고려인협회와 의료관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K-의료 서비스 Day in Busan 상담회·교류회 참석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공 구청장의 교류협력 활동은 보건의료체계가 부족한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서구 의료관광 홍보와 실질적 해외 교류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의료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손꼽힌다.
구는 전국에서 드물게 대학병원 3곳과 종합병원 1곳이 위치하고 송도해수욕장·해상케이블카·임시수도기념관·송도용궁구름다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함께 의료관광 분야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경제·문화 도시로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으며 2014년 대한민국과 지난달 30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의료 관광객 유치가 용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의료관광 산업의 전망이 밝은 나라로 평가된다.
구는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알마티-부산 직항 노선 개설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또한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현지 병원 관계자·환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회에서는 구의 우수한 의료 기반 시설과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알마티시(공중보건국)와의 업무협약에서 이만갈리예바 나즈굴 부국장은 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에 대해 놀라며 향후 자국 국립병원 의료진 파견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제안했다.
고려인협회와 업무협약에서 김 데니스 부회장은 “상호 교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며, 의료관광·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 방안 논의를 희망한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공한수 구청장은 “향후 알마티시·고려인협회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을 비롯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우호 협력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