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팀 챔피언 ‘싹쓸이’

입력 2023-11-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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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서 21세의 최연소 나이로 시즌 챔피언에 오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2023 CJ슈퍼레이스’서 통합 우승

이찬준, 최연소 챔피언…최정상 드라이버 등극
이창욱과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 뽐내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타이어 기술 덕분”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팀(신영학 감독)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 슈퍼레이스)에서 드라이버 및 팀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5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시즌 최종 8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은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누적 포인트 132점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찬준은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만 21세) 챔피언 기록을 6년이나 앞당기며(종전 기록 만 27세) 최정상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드라이버’, ‘팀’ 챔피언 2관왕 달성

엑스타 레이싱팀은 ‘드라이버 챔피언’은 물론 ‘팀 챔피언’까지 석권하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찬준, 이창욱과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에 일본 슈퍼 GT 우승 경력이 있는 요시다 히로키까지 추가 영입하며 우승을 위한 최고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결과로 입증했다.

세대교체도 성공했다. 2002년생(만 21세)인 이찬준-이창욱 듀오를 앞세워 시즌 개막전부터 더블 포디엄을 차지했고,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놓치지 않고 드라이버 및 팀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이찬준, 이창욱은 타고난 재능과 다양한 레이싱 경험을 앞세워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이찬준은 총 8라운드 경기 중 2, 3, 6라운드에서 우승했고, 이창욱은 개막전과 4, 7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두며 팀을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놨다.

이찬준은 2021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에서 최연소로 데뷔한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았는데, 데뷔 3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찬준은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 팀원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하나가 돼 만든 챔피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스타 레이싱팀 신영학 감독은 “올해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으로 부임 후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팀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룬 엑스타레이싱 팀과 특히 개인전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 선수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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