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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의 분배’에 따르면, KBO는 포스트시즌(PS) 입장수입 중 행사 및 경기 진행에 들어간 제반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20%를 정규시즌 우승팀 상금으로 먼저 시상한다. 나머지 금액에서 KS 우승팀에 50%, 준우승팀에 24%,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한 팀에 14%, 준PO에서 패한 팀에 9%,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 3%를 차등 지급한다. PS 입장수입의 49% 가량을 차지하는 제반비용은 PS 야구장 사용료, 유소년 발전기금, 행사 비용 등에 지출돼 왔다.
14일 KBO가 추산한 올해 PS 14경기의 입장수입은 약 96억3000만 원이다. LG는 제반비용(47억187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49억1130만 원)의 20%인 9억8226만 원을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먼저 챙긴다. 여기에 나머지 39억2904만 원의 50%인 19억6452만 원을 KS 우승 상금으로 받는다. 총 29억4678만 원을 거머쥘 전망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KS 우승 시 모기업이 배당금의 50%까지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29억4678만 원의 50%는 14억7339만 원이다. 즉, LG가 올해 우승으로 거머쥘 수 있는 최대 금액은 44억2017만 원에 달한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KT 위즈는 9억4296만9600 원, PO에서 패한 NC 다이노스는 5억5006만5600 원, 준PO에서 패한 SSG 랜더스는 3억5361만3600 원, WC 결정전에서 탈락한 두산 베어스는 1억1787만1200의 배당금을 각각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