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누적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이 고령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단된 여성 환자에서 누적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임상 경과 및 질병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23개 기관이 참여한 전향적 다기관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표하는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큰 장점이다. 여러 검증된 류마티스 관절염 질병활성도 평가 지표 및 환자자기평가결과(PRO)를 이용하여 분석을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박은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환자에서 누적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이 질환의 임상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환자를 임상 현장에서 진료할 때 누적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에 따라 치료적 접근을 달리 하여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혜 교수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재직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