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가 일반회계 7,000억원, 특별회계 1,184억원 총 8,184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발표했다. 사진제공ㅣ음성군

조병옥 음성군수가 일반회계 7,000억원, 특별회계 1,184억원 총 8,184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발표했다. 사진제공ㅣ음성군


어려운 재정 여건 속 민생경제 회복·복지·청년 투자 강화
조병옥 음성군수가 일반회계 7,000억원, 특별회계 1,184억원 총 8,184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규모로 2023년 당초 예산안 8천 211억원보다 27억원이 감소한 규모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 1,276억원(18%), 세외수입 399억원(5.7%), 지방교부세 1,922억원(27%), 조정교부금 270억원(3.8%), 국·도비 보조금 2,976억원(42%) 등으로 전년 대비 지방세는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전년 대비 각각 10%와 20% 감소했다.

이번 예산편성은 정부의 국세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는 감소했지만 국도비 보조사업은 증가한 상황으로 군 자체 사업 편성 여력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재정 부담 속에서 경상경비 절감과 주요 사업 진행 상황과 투자 시기를 고려해 선택과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 중점 편성 방향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 돌봄과 복지안전망, 미래 주역인 청소년·청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기반과 생활인프라 확충 등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도 중점을 뒀다.

사회복지 및 교육 분야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632억 ▲생계급여 202억원 ▲노인 일자리 149억원 ▲장애인 연금 46억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 5억 7,000만원 ▲유·초·중·고 입학축하금 2억 1,000만원 ▲임산부 산후 조리비 및 교통비 2억 5,000만원 ▲특별교통수단 도입 및 운영지원 5억 9,000만원 등이다.

군의 주요 사업으로는 민고충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 155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5억원 ▲원남 소규모 체육관 건립 사업 6억 1,000만원 ▲생극 소규모 생활체육 공원 조성사업 13억원 ▲원남저수지 체험 휴양관광 자원화 조성 사업 60억원 ▲남촌교·후미교·삼생교 재가설 111억원 ▲음성 품바 문화거리 조성 사업 11억원 등이 반영했다.

생활 SOC 및 정주 여건 개선에는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54억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32억원 ▲대소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49억원 ▲금왕·맹동·대소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09억원 ▲농촌 공간 정비사업 45억원 ▲동물보호센터 건립 4억원으로 농업분야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191억원 ▲농업인 공익수당 48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16억원 ▲음성군 공정 육묘장 개축 사업 14억원 ▲고품질쌀유통 활성화 사업 13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11억원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비용 지원 3억원 등이다.

또 경제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육성 자금 이차보전금 40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4억 5,000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2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 사업 2억 8,000만원 ▲기업정주요건 개선 보조사업 6억 6,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 예산편성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군민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하고 더 큰 음성 실현을 위한 성장 기반이 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6일부터 제361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해 12월 19일 의결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음성)|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