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원단에 새 생명”…‘SFDF’ 수상자에 김지용 디자이너 선정

입력 2023-12-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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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로 선정된 김지용 디자이너.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단순한 업사이클링 넘은 독창성 눈길
삼성물산 패션, 후원금·홍보 등 지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1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브랜드 ‘지용킴’의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SFDF는 2005년 시작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는 물론, 국내·외 홍보와 전문적인 사업 지원이 뒤따른다.

김 디자이너는 버려진 원단 및 제품에 선 블리치 기법으로 새 생명과 이미지를 불어넣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업사이클링 수준을 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테크니컬한 방식이 전 세계에 주목받고 있다. 독창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서 돋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3일까지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수상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의 패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서울 도곡동 소재 본사 사옥에서 80여 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해 ‘2023년 동반성장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정거래에 앞장서고, 함께 성장해 가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했다.

최우수 및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12개 협력 업체에는 시상금, 현판, 장학금, 농촌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했다. 올해는 세종티에프가 최우수 협력사로, 선도어패럴 등 11개 협력사가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은 “협력업체와 깊은 신뢰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의 공동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며,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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