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위생·사회봉사 등 여러 항목서 우수한 평가
4곳 추가로 시내 착한가격업소 총 660곳
물가안정에 모범이 된 업소 4곳이 부산시 착한가격업소로 신규 선정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3 착한가격업소’로 ▲강서구 명지동 명지돼지국밥 ▲서구 토성동 부원 ▲기장군 대변항 오양수산장어구이센터 ▲남구 대연동 돌고래돼지국밥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의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정부와 지자체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를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656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4곳 추가 선정으로 총 660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을 위해 지난 1개월간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진행했다. 선정된 4개 업소는 가격 외에도 위생·사회봉사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지돼지국밥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재료를 국내산만 선별, 주인이 직접 조리해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또한 탈북민과 외국인 근로자 음식 봉사 등의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부원은 음식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재료는 푸짐하게 사용해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으며, 주방을 개방하는 등 매장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료급식과 수익 기부 등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오양수산장어구이센터는 지역에서 나는 국내산 장어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타 식당에 비해 푸짐한 양을 제공해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자장면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돌고래돼지국밥은 100% 국내산 돼지 사골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며 주위 학생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또한 무료급식소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재료비 상승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할 뿐 아니라, 맛과 위생, 특히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라며 “시민들도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착한가격업소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착한가격업소 현황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