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023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남궁호 세종시 경제정책국장). 사진제공ㅣ세종시청
싱싱장터·공공급식센터 운영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공로
세종시가 싱싱장터, 공공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지역 먹거리 제공에 힘쓴 공로로 ‘2023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 내 먹거리에 관한 정책과 지자체의 실천 노력,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다.
올해 평가는 전국 시·군 159곳을 대상으로 5대 과제 14개 평가 지표에 대해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5대 과제는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안전하고 환경적인 지역먹거리 생산 ▲지역먹거리 지역 내 우선소비 ▲지역농산물 가치 확산 ▲먹거리 지속 가능성 제고 등이다.
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최우수(A등급)를 받았으나, 올해는 지역 먹거리 정책 분야에서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대상(S등급)에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싱싱장터와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14년부터 시민들께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지역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싱싱장터 1·2·3호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4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싱싱장터’는 일일 평균 4,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올해 11월 기준 누적매출 2,200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자 회원은 7만 5,000명, 참여농업인은 1,195명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10월에는 공공급식센터를 개장해 관내 학교·기관 168곳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지역먹거리 지역 내 우선 소비와 지역농산물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지역먹거리 지수 대상 수상은 시민들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싱싱장터 4호점 건립, 공공급식센터 운영 효율화로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세종)|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