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하산(왼쪽), 레테센벳 지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지데이가 페어플레이상 선정위원회와 팬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산은 지난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10,000m 결선에서 하산은 선두로 달리다가 결승점 20m를 남기고 구다프 츠게이(26·에티오피아)와 하산의 팔이 닿았고, 하산이 넘어졌다.
츠게이는 31분27초1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지데이가 31분28초16, 타예가 31분28초31로 2, 3위에 올랐다. 하산은 결승선 앞에서 닥친 불운 탓에 11위(31분53초35)에 그쳤다. 은메달리스트 지데이는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고, 결승선 앞에서 하산을 기다렸다. 이어 하산을 껴안으며 위로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