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가 ‘더 시즌즈’의 새 시즌 MC 자리를 두고 현재 세부 사항을 정리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이름이나 진행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더 시즌즈’는 시즌제 음악쇼로, 가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녹인 새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이는 방식이다. 앞서 2월부터 4월까지 가수 박재범이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5월부터 8월까지 ‘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각각 진행했다. 9월부터는 남매 듀오 악뮤가 ‘악뮤의 오날오밤’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효리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색다른 콘셉트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심야 음악 토크쇼의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10월 ‘악뮤의 오날오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제작진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재치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이효리의 무대를 본 후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 시즌즈’ 새 시즌은 이르면 1월 방송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22일까지 ‘악뮤의 오날오밤’을 방송한 후 재정비를 거쳐 새 시즌을 녹화할 방침이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