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일본의 대규모 돔 공연장을 돌며 콘서트를 여는 ‘5대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2/18/122681978.2.jpg)
그룹 세븐틴이 일본의 대규모 돔 공연장을 돌며 콘서트를 여는 ‘5대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연·음반 다 잡은 K팝 ‘절대강자’
전회 전석 매진시 가능한 관객수
생중계 공연선 75만명 관람 장관
올해 앨범 1700만장 판매 역대급
이제 세븐틴에게 가장 어울리는 수식어는 ‘리빙 레전드’일지도 모른다. 전회 전석 매진시 가능한 관객수
생중계 공연선 75만명 관람 장관
올해 앨범 1700만장 판매 역대급
그룹 세븐틴이 음반과 공연 모든 걸 다 잡은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올 한해 앨범 판매로 케이(K)팝 사상 초유의 ‘쌍천만 신화’에 도전한 데 이어, ‘5대 돔 투어’로 불리는 일본 순회공연으로만 51만 명을 끌어 모으며 ‘극강’의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정량화된 수치로 체감하는 세븐틴의 ‘최전성기’는 최근 종료된 일본 5대 돔 투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도쿄돔을 위시로, 사이타마 베루나 돔, 나고야 반테린 돔, 오사카 교세라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진행된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이 동원한 관객수는 51만5000여명. 회당 4만 명 이상 ‘전회 전석 매진 시’에나 가능한 수치로, 현지 업계에서조차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
5대 돔 투어의 피날레였던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콘서트 경우 이른바 ‘글로벌 라이브 뷰잉’(Global Live Viewing) 형식으로도 생중계돼 화제를 모았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브라질 등 전 세계 66개국 1500개 극장 스크린이 동원, 75만여 명의 글로벌 팬덤 ‘캐럿’이 해당 공연을 함께 지켜보는 장관을 연출했다.
앨범 세일즈 또한 ‘역대급’이었다. 영화에서조차 이루지 못한 꿈의 숫자 ‘쌍천만 도전’이 대표적으로, 세븐틴은 올 한해 그룹 내 스페셜 유닛 부석순 포함 단 3장의 피지컬(실물) 음반으로 17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케이팝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만큼 대기록 달성도 자연스레 수반됐다. 10월 발표한 11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이 최다 선주문을 비롯해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역대 1위를 경신한 게 그 예다.
세븐틴은 올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팔로우 투어’를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간다. 23일과 24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내년 1월 필리핀과 마카오 등 ‘3대 스타디움 투어’가 예정돼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