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대상 문화누리카드 발급 개시

입력 2024-02-0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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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화누리 카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문화활동비 연 13만원 제공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문화누리 홈페이지·앱·주민센터서 발급 가능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이들의 문화예술·국내 여행·체육활동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2018.12.31. 이전 출생자)으로 이 카드에는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 13만원의 문화활동비가 충전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 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13만원 문화활동비 지원 ▲지난해 대비 40억원 증액된 300억원 예산 확보 ▲수혜 인원 23만명으로 지난해 23만 7000명보다 감소했다.

발급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 홈페이지·고객센터·모바일 앱, 주민센터 방문 등으로 가능하고 카드 발급 개별 진행, 복지시설 대표자가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사용한 이력이 있고 올해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지원금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의 사용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사용처는 전국의 문화·관광·체육 분야 등록된 가맹점이다. 해당연도 미사용분은 국고로 환수되므로 기한 내 모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85.36%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이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축제에서 푸드트럭·지역특산물 판매매장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한시적 등록·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지역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식음료 부스 등을 가맹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화누리카드가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문화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사용처를 다양화·신규가맹점을 확대해 거동 불편자·고령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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