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와 87위의 맞대결이 맞는 걸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의 4강전 전반전에 무기력을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요르단의 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전반 4분 니자르 알라시단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다.
한국 vs 요르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한국은 전반 19분 후방에서 정승현이 넘겨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한국 vs 요르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9분 설영우가 페널티 지역 침투 과정에서 넘어졌으나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한국 vs 요르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한국은 전반 막판에도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조현우는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알나이마트, 알라와브데의 슈팅을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수비진이 요르단에게 골이나 다름없는 찬스를 내준 뒤 조현우가 이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이 위안거리.
결국 한국은 골대 불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골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단 요르단 역시 수많은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공 점유율에서 60대40 정도로 앞섰으나,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반면 요르단에게 4개의 유효 슈팅을 허용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