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그림같은 벚꽃계단…충남 순천향대학교, 거기였어? [원픽! 핫플레이스]

입력 2024-02-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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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닥터 슬럼프’의 촬영지인 순천향대학교가 벚꽃 명소로 주목 받으며 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을 기세다. 사진제공|JTBC

JTBC 드라마 ‘닥터 슬럼프’의 촬영지인 순천향대학교가 벚꽃 명소로 주목 받으며 나들이객들을 불러 모을 기세다. 사진제공|JTBC

기숙사 옆 계단…청춘들엔 ‘소문난 낭만의 터’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벌써부터 ‘벚꽃 명소’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길지 않은 봄의 여운을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봄의 상징인 벚꽃의 개화 시기와 명소들을 찾으면서다.

박신혜와 박형식이 주연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도 봄날의 핑크빛 분위기를 드라마 곳곳에 담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각각 슬럼프에 빠진 대학병원 마취과 펠로우와 100억 원대 의료소송에 휘말린 스타 성형외과 의사로 등장하고 있다. 고교시절 전교 1등을 두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했던 이들은 우연히 재회한 후 서로를 의지해 각기 다른 위기를 헤쳐 나간다.

술에 취한 이들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각자의 아픔을 드러내면서 아이처럼 엉엉 울었던 ‘벚꽃 계단’은 일찌감치 많은 시청자들이 꽃놀이 코스로 점찍고 있다. 이곳은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의 학성사2관 기숙사 옆 계단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나지막한 계단이 낭만을 자극한다.

두 사람이 고교생 시절에 달리기 경쟁을 빙자해 몸싸움(?)을 벌였던 벚꽃나무 길도 순천향대학교의 피닉스광장(오월의 광장)이다. 봄이 되면 양옆으로 늘어선 160여 그루의 벚꽃나무에서 꽃잎들이 눈처럼 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학교 측도 벚꽃이 만개하는 4월경에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봄철에 순천향대학교를 찾는다면 또 다른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공학관 앞 ‘108계단’도 들러보길 추천한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에 등장해 이미 많은 청춘 남녀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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