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4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담당자 설명회. 사진제공ㅣ광주시교육청
전담교사 제도 확대·선도학교 지정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 구현’을 위한 올해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은 학생에 대한 통합적 진단 성장에 맞춘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기초학력 지원은 ‘교실 내- 학교 내-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다중 안전망을 구성해 이루어지며, 지난 2023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초학력 지원 사업 성과를 토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담임(교과) 교사에 의한 책임지도와 학교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 학교 내 학생 성장 통합지원의 활성화, 동·서부교육지원청 내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초등 기초학력전담교사를 기존 68명에서 88명으로 늘려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초등 30교, 중등 5교를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해 다중적·심층적 기초학력 진단과 협력적 수업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AI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 시범 적용, 학습지원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 초3, 중1 학생 대상 책임교육학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력 지도 등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4일 전체 초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안내했다. 이어 컨설팅을 통해 기초학력 전문가에 의한 정책 추진 사례 및 어려운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장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계수초 장한성 교사는 “기초학력 설명회 및 컨설팅을 통해 우리 학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될 사업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눌 동료 선생님과 컨설턴트가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장과 함께 안내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교육청-학교-가정이 함께 협력해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광주)|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