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 떠나보낸 박서진, 둘째 형 첫 공개 “남아 있어 다행” 애틋 (살림남)[TV종합]

입력 2024-02-1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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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살림남'이 박서진, 이천수, 현진영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14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천수, 현진영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6%를 기록했다.

박서진은 고향 삼천포에서 운영 중인 건어물 가게에서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둘째 형을 만났다. 박서진은 "(둘째) 형이 전국을 돌며 일을 했다. 또 다른 우리 집 가장이었다"고 밝혔고, "건어물 가게를 차려드린 건 지금은 큰형인 둘째 형을 정착시키기 위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일용직으로 일하던 형을 데리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근처만 가도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형이 씻지도 못하고 지친 모습으로 나왔다. 너무 마음이 아팠고 형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형제애를 드러냈다.

이후 박서진은 둘째 형과 술을 마시며 먼저 세상을 떠난 큰 형과 셋째 형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박서진은 "형이라도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막내 박효정이 합류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마음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천수는 가족들과 촌캉스를 떠났다. 시골 스타일로 의상까지 맞춰 입은 이들은 다양한 시골 체험을 했고, 직접 장작패기에 도전한 심하은은 남편 생각에 분노의 도끼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천수 자녀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고, 이천수는 "너희 엄마 집안일도 못하는데 강아지까지 어떻게 키우냐"고 반대했다.

이에 심하은은 "올해 그 말투를 바꿔야 한다. '못한다' 말고 '다른 거 하느라 정신없고 힘들어서 잘 못했구나'라고 해야 한다. 어떻게 같은 말을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하냐"며 "점점 오빠 말투를 따라 하게 된다. 나도 애들한테 '야야' 하게 된다. 집에 이천수가 둘이나 되면 못 산다"고 말했다.

현진영 부부는 대박 기운을 받기 위해 신인상을 수상한 신기루를 만났다. 현진영과 의외의 친분을 드러낸 신기루는 "안 올 수가 없었다. 사람이 생활을 못 할 정도로 전화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진영, 오서운 부부와 신기루는 타로점을 봤다. 17번째 시험관 시술을 앞둔 오서운은 "올해 마지막 도전을 할 것"이라며 시기를 물었고, 타로 마스터는 3월을 꼽았다. 오서운 역시 "3월에 하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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