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질을 예감한 것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에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며, 그 이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여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비공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안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하지만 부임 직후부터 무전술 논란에 휩싸였으며, 재택근무로 큰 비판을 받았다.
또 큰 기대를 모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전술의 부재와 선수단 통솔에 문제를 드러내며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무참히 패했다.
이 회의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