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미니 3집 ‘EASY’로 20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일본 발매 당일 7만 2,356장 판매됐는데, 전작인 정규 1집 ‘UNFORGIVEN’의 발매 첫날 판매량에 비해 약 25%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의 음원 성적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EASY’는 최신(2월 20일 자)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전날보다 91계단 오른 60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에 글로벌 ‘커리어 하이’를 안긴 영어곡 ‘Perfect Night’가 발매 6일 차에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쓴 최고 순위(106위)를 ‘EASY’가 발매 단 이틀간의 성과로 갈아치운 것이다.
이 곡은 지난 20일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53만 5,924회 재생됐다. 이는 ‘Perfect Night’가 기록했던 일일 스트리밍 최고 기록(약 38만 회)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Perfect Night’를 발표하고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ASY’가 거둔 성과는 당시 프로모션을 통해 다수의 신규 리스너가 유입됐고, 팀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방증이다.
‘EASY’는 스포티파이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전날보다 59계단 오른 52위에 자리하며 지난 19일 자 차트에 진입한 노래 중 차트인 이틀 째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0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는 신보의 수록곡 ‘Smart’(177위)와 전작 ‘Perfect Night’(150위)도 함께 차트인해 르세라핌의 음원 파워를 확인시켰다.
르세라핌은 ‘EASY’ 발매와 동시에 세계 주요 음악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일본에서 매일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