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대당 3억7000만원…온실가스 감축·대기질 개선 기여
전남 광양시는 무공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친환경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4년 수소버스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수소 승용차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작해 2021년 25대, 2022년 92대, 2023년 29대 등 지금까지 총 146대를 보급했다.
더 나아가 올해부터 수소 승용차 외에도 수소버스 도입에도 나선다. 수소버스 구입 보조금 1차 지원대수는 고상버스 3대로, 추가물량에 대해서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차종은 현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로, 대당 3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광양시 관내에 사업장이 위치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로 사전 협의 법인을 우선 지원하고 신청은 오는 22일부터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보조사업은 종료된다.
수소버스 구입을 희망하는 법인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차종을 확인하고 수소차 제조·판매 대리점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판매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모빌리티의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온실가스 방출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초남리에 올해 6월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준공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해당 충전소는 하루에 대용량 수소 버스(20kg) 1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수소 공급 인프라가 확충되는 만큼 수소전기차의 전환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동아(광양)|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