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안양AFA
전라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한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4 강진청자배 동계페스티벌 축구대회’에서 안양AFA가 저력을 뽐냈다. 전남 강진군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됐고, U-12(12세 이하) 64팀과 U-11(11세 이하) 48팀이 참가했다.
안양AFA U-11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FC애플라인드를 상대로 노태윤의 멀티골과 이재윤의 득점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한 안양AFA는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DTFC를 연달아 제압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포천시민축구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유성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양AFA는 본선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경기월드컵FC를 1-0으로 꺾으며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이어진 대전P&SFC전에서는 0-0을 기록했지만, 경기김신욱FC를 1-0으로 이기며 2승1무로 대전P&SFC와 공동1위에 올랐다.
네이비와 화이트 2개팀이 출전한 안양AFA U-12팀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동연령대에서 1위에 올랐다. 네이비팀은 6경기에서 17득점·3실점으로 전승을 기록했고, 화이트팀은 18득점·4실점의 안정적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이번 강진청자배 동계페스티벌 축구대회는 1종 대회로 순위 시상은 하지 않지만, 안양AFA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안양AFA를 지도하는 박성진 감독은 “지난 동계훈련 동안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기본기와 창의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