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소토, NYY 첫 시범경기 대포 쾅 '대박 예감'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26)의 방망이가 첫 번째 시범경기부터 매섭게 돌았다.

뉴욕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의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홈런 1개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또 팀도 12-6으로 크게 이겼다.

소토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해 애런 저지의 2루타 때 3루를 밟은 뒤, 앤서니 리조의 내야땅볼을 틈타 득점했다.

이후 소토는 팀이 4-1로 앞선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트레버 리차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

이는 소토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때린 공식전 첫 홈런. 2024시즌 저지-소토 라인에 큰 기대를 걸 수 있게 만드는 홈런이기도 하다.

손맛을 본 소토는 5회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홈런 1개와 볼넷 1개. 소토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지난해 12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시점. 2024시즌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예비 FA’ 선수 중 최고로 꼽히는 소토가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본 손 맛을 이어가며 2024시즌 대폭발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