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지역건설업체 자금조달 고충 해소

입력 2024-02-27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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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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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재원 부족한 경우 공사 선지급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 통해 지역건설경제 활성화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고물가·고금리로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지역건설업체 자금조달 고충 해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12, 15BL에 약 2500세대 공공분양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처럼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로 분양수입금 회수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자금난에 따른 지역건설업체들의 경영악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역건설업체의 고충을 해소하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자의 재원이 부족한 경우 공사에서 선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협약 시 러-우 전쟁으로 인한 자재값 급등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급격한 물가상승이 발생할 경우 민간사업자 사업비를 증액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비율을 최대 49%까지 적용하고 지역 자재·장비 적극 사용, 공사 사장과 지역업체, 유관기관들간의 주택·건설경기 상황 점검 회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공사의 선제적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건설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업체와의 상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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