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200억원으로 확대

입력 2024-02-28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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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 전경

2014년 상생펀드 최초 조성 이후 매년 확대 운용
올해부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 신규 지원 포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27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인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해까지 총 321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BPA는 올해 연장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27일부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입주업체 등이다.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항만시설 입주업체를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BPA는 강조했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2.00%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 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p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시와 경남도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BPA 산업혁신부 상생펀드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준석 사장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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