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광산. 사진제공|그로우이엔티
WIBA 미니멈급 세계타이틀매치 오프닝경기 출전
액션배우 금광산(46·복싱인사이드짐)이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한다. 금광산은 3월 16일 오후 2시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WIBA미니멈급 세계타이틀매치의 오프닝 경기에 출전한다. DND프로모션과 BM프로모션이 주최하는 대회로 ‘소아과 의사’ 프로복서로 유명한 서려경 선수가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금광산의 상대는 양윤모(파주)로 역시 이번 경기가 헤비급 프로복싱 데뷔전이다.
금광산은 로드FC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격투기 무대를 노크해 왔다. ‘야쿠자’ 김재훈에게 분패했지만 이후 생활체육 복싱 무대에 도전해 연전연승했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주최한 언더테이커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프로복싱 데뷔전은 격투기 도전 인생의 연장선상이기도 하지만 ‘진짜 선수’로서 평가받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의 경기가 액션배우로서 이벤트 매치의 성격이 컸다면 이번에는 정식 프로복싱 무대에서 선수로서 경쟁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금광산은 “40대 후반의 나이에 정식 프로복싱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승패를 떠나 멋지고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싶다. 챔피언전의 오프닝 매치인 만큼 축제의 무대에 한껏 흥을 돋울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광산의 프로복싱 데뷔전은 tv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