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연우진→장승조, 살인사건 진실게임 서막 (멱살 한번 잡힙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4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건 전개로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준 동명의 웹툰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7일 살인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여섯 인물 모습이 담긴 4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단체 포스터에는 서정원(김하늘 분), 김태헌(연우진 분), 설우재(장승조 분), 설판호(정웅인 분), 모형택(윤제문 분), 유윤영(한채아 분)이 각각 남다른 분위기를 담는다. 주인공 서정원 얼굴은 결연하다. 살인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다.

단단하고도 묵직한 눈빛의 강력계 형사 김태헌에게서는 범인 검거 열의가 비친다. 반면 푸른빛이 드리워진 싸늘한 얼굴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설우재에게는 무엇인가 숨기고픈 욕망이 보인다.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설판호, 모형택, 유윤영의 절제된 분위기도 시선을 끈다. 여섯 인물은 어떤 관계를 형성할까.
사회부 기자이자 인기 시사 프로그램 ‘멱살 한번 잡힙시다’ 진행자 서정원으로 변신을 예고한 김하늘은 대중 분노를 유발하는 ‘나쁜 놈 저격수’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안에 숨겨진 진실 속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 그리고 정웅인, 윤제문, 한채아가 펼칠 첨예한 심리전이 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부딪히고 맞물리는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관계성을 통해 숨겨진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선사할 예측불가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