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앞서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아현까지 7인조로 4월 컴백한다. 이후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 등 글로벌 무대로 직행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일본 대중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참가 조기 확정
동반 데뷔 못했던 아현 합류로
4월1일 신규 앨범 기대감 증폭
컴백 후 무대도 남다른 스케일
더는 영상에서만 존재해 온 ‘비디오 스타’가 아니다. 컴백을 앞둔 YG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은둔의 코드를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오겠다고 선언했다. 오직 뮤직비디오만으로 승부했음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괴물 신예’답게 최초 확정된 무대 고지도 스케일이 남달랐다. 일본 대표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서머소닉’이다.동반 데뷔 못했던 아현 합류로
4월1일 신규 앨범 기대감 증폭
컴백 후 무대도 남다른 스케일
축제 명에서 연상되듯 여름 개최임에도 불구, 일찌감치 출연을 예고한 데 대해 일각에선 베이비몬스터의 외부 활동 의지를 서머소닉이란 ‘중량감’으로 더욱 확고히 전달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헤아리는 상황. 베이비몬스터의 본격 ‘출사표’로 기록될 서머소닉(SUMMER SONIC)은 현지 정상급 가수들과 세계적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일본의 대규모 도심형 음악 축제로, 8월 지바현 내 위치한 조조 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 실내외 초대형 무대에서 이원 개최된다.
베이비몬스터는 한편, 건강 문제로 동반 데뷔가 미뤄졌던 멤버 아현의 합류를 못 박는 일명 ‘완전체 단체 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새 앨범 발매에 맞물린 컴백 스케줄 일환으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는 지난 주말 기존 여섯 멤버에 아현이 포함된 완전체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7명 멤버가 한데 모인 피사체를 선보이기는 지난해 말 베이비몬스터 공식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해당 사진은 SNS에 급속 전파되는 등 폭발적 호응을 유도,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글로벌 팬덤의 기대감을 짐작하게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4월 1일 자정 피지컬(실물) 앨범 형태인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음반 명은 베이비몬스터 영문명 T를 ‘7’로 변형한 ‘BABYMONS7ER’로, 7인 멤버가 함께 활동하게 된 온전한 베이비몬스터를 강조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불과 4개월 새 데뷔곡 ‘배터 업’과 후속곡 ‘스턱 인 더 미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5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쉼 없이 빌드 업 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뮤직비디오와 그 파생 영상 외 일체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일종의 신비화 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배터 업’과 ‘스턱 인 더 미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기준 각각 조회수 2억 회와 1억 회를 돌파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투애니원,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YG 7년 주기 걸그룹 계보를 이어가는 신예들로, 한국과 일본 태국 다국적 체제로도 구성돼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